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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CY H2 블루투스 헤드폰 - 대륙의 가성비 굿 헤드폰

오치리일상 2022. 12. 23.

QCY H2 블루투스 헤드폰 - 대륙의 가성비 굿 헤드폰

 

저는 이어폰에는 큰돈을 들이지 않습니다. 이유는 즉. 너무 자주 고장내거나 자주 잃어버리기 때문이죠.

그래서 얼마전까지만 해도 QCY의 T13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이퀄라이저만 잘 만지면 만족할만한 음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결국 프리미엄급 이어폰에는 따라갈 수는 없지요. 

버즈라이브를 선물받아 사용하는데 역시 해상도도 좋고 베이스도 짱짱한 것이 좋았습니다.

 

 

 

 

그러던 중, 유튜브 전자기기 채널을 자주 찾아보던 저는 QCY에서 이번엔 헤드폰을 만들었다는 콘텐츠를 보게 되었습니다.

다른 건 눈에 안 들어오고 제 눈을 사로잡은 건 가격이었습니다.

헤드폰이 2만원이 안 넘고 16000원대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건 못참지~

 

영상을 자세히 보았습니다.

물론 음향적인 부분에서 프리미엄급을 바라면 안 된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어쨌든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 헤드폰 또한 이퀄라이저를 잘 만져주면 괜찮게 들어줄만한 음향을 들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디자인은 소니 헤드폰을 따라 만들었다는 말이 있습니다.

뭐 16000원짜리에 그 정도는 애교죠....

 

그래서 영상을 보자마자 바로 최저가 판매자를 찾아서 장바구니에 담아 구매했습니다.
12월 2일에 주문을 했는데 12월 13일에 도착을 했습니다.

중국에서 사 오는 거라 한국까지 운송에 시간이 꽤 걸립니다.

한국에 도착해서 택배사에 들어가서는 다음날에 받을 수 있었습니다.

 

 

 

상품이 도착하고 박스를 뜯어보았습니다. 그래도 헤드폰은 흠집 나지 말라고 비닐에 한 번 더 쌓여있었습니다.

간단 설명서와 충전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충전케이블은 USB A TO C 였습니다. 길이가 짧아 사용하기에 불편해 보였습니다.

저는 그냥 핸드폰 충전케이블을 같이 사용할 것 같습니다.

 

머리 크기에 따라 헤드 부분을 늘렸다 줄였다 할 수 있었습니다.

 

 

한쪽에 최대 3센티 정도로 양쪽으로는 총 6센티가량을 늘릴 수 있었습니다.

 

 

헤드 가운데에는 쿠션이 있습니다. 고급진 쿠션 같진 않았고 그냥 정수리 아프지 마라... 하는 정도였습니다.

 

 

귀 쪽 쿠션도 보통이었습니다. 겨울 추운 밖에 나갈 때 쓰고 나가니 귀가 따뜻하니 좋았습니다.

집에서는 한두 시간 끼고 있었더니 땀이 좀 차긴 했습니다.

 

 

양쪽 귀에 착용했을 때는 귀 위쪽보다 아래쪽이 장력이 더 센 것 같았습니다. 위아래가 균일한 장력은 아닌 것 같았지만.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헤드폰 안쪽에 보면 L, R 이 음각으로 세겨져 있습니다.

머리에 착용하지 않고 수납하고 다닐 때는 위 사진처럼 양쪽을 접어 간단하게 부피를 조절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따로 수납할 필요가 없어 그다지 필요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한번 접은 상태에서 다시 90도 회전이 되긴 하지만 그렇게 했다간 오히려 수납하기가 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90도로 돌릴 때는 접지 않은 상태인 목에 걸었을 때 하면 목에 걸림 현상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헤드폰 바깥쪽을 보면 QCY라고 금색으로 밝게 인쇄가 되어있습니다.

다른 밝은 색 컬러제품은 QCY 로고가 잘 안 보인다고 하던데.. 그래서 블랙상품만 재고가 남은 것인 걸까요??

 

배터리가 60시간 간다고 하던데... 역시 두툼한 게 한 몫하는 듯합니다.

 

 

오른쪽에 충전을 할 수 있는 C타입 단자가 있습니다.

 

 

오른쪽에 모든 버튼이 몰려 있습니다.

 

+ 버튼은 볼륨 올리기, 앞으로 넘기기

-버튼은 볼륨 내리기, 뒤로 넘기기

가운데 버튼은 전원, 페어링

반대편 베이스 버튼은 BASS ON/OFF 

 

 

 

간단 설명서를 펼쳐보니 한쪽은 내수용 중국어 반대쪽은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

한국어가 없다는 건 조금 아쉽네요.

설명서에 있는 QR코드를 따라가면 QCY앱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해당 앱을 다운로드합니다.

 

다운로드한 후 설치 권한에 대해 묻는 게 많습니다. 

모두 허용, 동의, 설정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로그인 창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위챗은 중국 거라 안되고 페이스북은 연동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회원가입을 하고 새로운 아이디와 패스워드로 로그인을 했습니다.

 

 

로그인 후 다시 앱 권한에 대해 "허용"을 합니다.

 

이제 앱에서 QCY 헤드폰을 찾으려 할 것입니다.

 

하지만 QCY는 찾았으나 헤드폰이 아닌 이어폰 이미지가 가운데 따!! 악!!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어폰으로 설정되어 있으면 헤드폰 음향의 질이 많이 다르고 많이 떨어지게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럼 H2로 설정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러 가겠습니다.

오른쪽 상단에 빨간 박스로 되어있는 +버튼을 누릅니다.

 

위 화면에서 하단에 빨간 박스로 그려진 "모든 제품"을 터치합니다.

 

 

그럼 앱에서 설정할 수 있는 모든 기기들이 보입니다. H2는 보이지 않습니다.

한국버전에서는 H2를 선택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중국 내수용으로 속이기 위해 스마트폰을 중국어버전으로 바꿉니다.

 

스마트폰 설정에 들어갑니다.

 

 

설정에서 아래로 스크롤하면 "일반"이라는 목록이 보입니다.

그것을 터치합니다.

 

 

화면이 바뀌고 첫 번째 "언어"를 터치합니다.

 

 

언어 항목으로 들어가면 저는 이미 한번 설정한 상태라 한국어와 중국어가 있습니다.

한국어만 있으신 분은 "언어추가"버튼을 눌러 중국어를 추가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중국어를 선택하고 "적용"버튼을 클릭합니다.

 

 

 

설정은 끝났습니다. 

다시 QCY 앱으로 돌아옵니다.

 

 

다시 오른쪽 상단에 있는 +버튼을 클릭합니다.

 

 

하단에 중국어로 쓰여있는 "모든 제품"을 클릭합니다.

 

 

그럼 제품목록 중에 H2가 보입니다. H2를 터치하여 선택합니다.

 

 

 

그럼 메인화면으로 돌아오면 이어폰이 아닌 H2헤드폰 이미지로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스와이프 하면 이퀄라이져 모드 선택이 있습니다.

맨 아래 3개는 한국어 일 때는  보이지 않던 모드입니다.

전 가운데 모드를 선택했습니다.

다른 것들 보다 저한테는 제일 귀에 익숙한 설정값이었습니다.

물론 선택은 여러분 자유입니다. 한 번씩 모두 들어보시고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

그럼 다시 중국어에서 한국어로 바꾸어야겠지요?

다시 설정 화면으로 들어갑니다.

 

 

빨간 네모 안에 있는 목록을 선택합니다.

 

 

 

다시 빨간 네모안에 있는 목록을 선택합니다.

 

 

한국어를 선택합니다.

 

 

 

적용을 누르시면 됩니다.

 

 

 

그럼 다시 한국어로 돌아오게 됩니다.

 

 

 

한국어로 돌아와도 H2헤드폰 설정은 그대로 있습니다.

 

 

 

이퀄라이져 모드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왔지만, 아까 설정했던 값은 바꾸기 전에는 저장되어 있습니다.

 

H2헤드폰 제가 듣기에는 베이스를 끄면 너무 텅텅 빈소리가 나고, 베이스를 켜면 조금 과하다는 느낌의 베이스 소리를 느낍니다. 물론 베이스가 과한만큼 뭉개지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맨 위에서 말했듯이 가격대비 가성비로 따지면 이만한 헤드폰은 현재 없다고 보아도 될 것입니다.

 

저는 오히려 베이스가 쿵쿵 울리는 것이 좋아 듣기 편합니다.

 

하지만 베이스가 크지만 보컬은 조금 작아지는 듯한 느낌이 있어 이 부분을 싫어하실 분들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헤드폰은 "멀티 포인트" 란것을 지원합니다. 동시에 두대의 디바이스에 블루투스를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쉽게 말해 제 핸드폰이랑 블루투스를 연결해 놨지만 컴퓨터에도 동시에 블루투스를 연결해 두대의 디바이스에 연결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노이즈 캔슬링도 된다는 소문이 있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노이즈 캔슬링은 아니고요..

ENC라는 주변이 소음으로 시끄러워도 내 목소리를 잘 잡아내어 통화할 때 내 목소리를 상대방에게 잘 전달되게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저렴한 헤드폰에서 참 많은 기능을 지원하네요.

 

저는 가성비로 듣기 좋은 헤드폰을 하나 장만했다고 생각하지만..

역시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그럼 내 돈 주고 내가 산 리뷰였습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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