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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키보드 앱코 해커 K640 적축 (갈축과 청축도 비교)

오치리일상 2021. 1. 18.

1년 전쯤만 해도 기계식 키보드는 저랑 상관없는 딴 세상 이야기인 줄 알았습니다.

기계식 키보드는 비싼 제품이 대다수였고,

20년 넘게 사용해온 멤브레인 키보드에서 벗어나기도 어색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지인분을 보았는데

화려한 LED 이펙트와 찰칵찰칵 소리가 나는 것을 보고

영화의 한장면이 떠오르면서 

"나도 한번 써보자!!"

하며 인터넷 쇼핑몰을 검색해 봅니다.

 

이때 제가 선택한 기계식 키보드가 앱코 해커 K640이었습니다.

 

화려한 LED는 물론 다른 기계식 키보드에 비해 가격마저 착하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기존에 사용하던 멤브레인 키보드보다는 꽤 나가는 가격이었지만요.

 

제가 이번에 구입한 기계식 키보드는 앱코 해커 K640 -적축- 모델입니다.

이전에는 청축과 갈축을 써보았는데 적축의 키 타건감이 어떨지 궁금해서 적축으로 구매해 보았습니다.

빨간색과 검정색으로 디자인된 박스가 구입 하루 만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미 같은 모델 K640 청축과 갈축을 구입해보았지만 다시 한 번 더 스펙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OS & INTERFACE : 윈도우10, USB

Product Color : Black

keyboard Type : Mechanical (GTMX)

Keycaps : ABS (Black)

Key Layout : 104 key

Product Size : 435(L) x 125(W) x 34(H) mm

Product Weight : 1050g

Blacklighting type : Moving LED

 

박스 한 면에는 이 기계식 키보드 앱코 K640에 들어간 기술이 프린트되어있습니다.

 

* VIKI TYPE - 청소와 관리가 쉽고 선명한 LED를 자랑하는 비키 타입

* RAINBOW MOVING LED - 흐르는 이펙트 효과가 감성을 더해주는 무빙 LED 적용

* GTMX MECHANICAL - 안정적인 키감, 5천만회의 내구성을 자랑하는 축교환 기계식 스위치

* CHERRY STABILIZER - 관리와 사용이 가장 편안한 체리식 스테빌라이저

* 104KEY LAYOUT - 104키 표준  배열로 편안하고 익숙한 타건 가능

* DOUBLE INJECTION - 이중사출 각인으로 번짐이나 지워짐 없이 반영국적으로 사용

 

제품 박스를 열어보았습니다.

양쪽으로 충격흡수 스펀지가 있고 키보드에도 먼지나 흠집 나지 않게 포장이 한 겹 되어있습니다.

 

키보드를 꺼내보았습니다.

블랙 색상 키보드는 언제나 무난함의 기준이 됩니다.

 

같이 동봉된  구성품을 보면

간단 설명서, 키캡 뽑는 집게, 키축 뽑는 집게, 먼지털이 솔, 키보드 사용 주의사항 스티커

가 들어있습니다.

PC방용 주의 스티커가 있는 거 보면, PC방에서 많이 사용하는 기계식 키보드가 맞는가 봅니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기계식 키보드니까요.

 

 

키보드 케이블을 살펴보겠습니다.

키보드 USB를 보면 금색이긴 한데 금도금이 되어있는 건지는 확실하게는 모르겠네요,

 

케이블도 길이가 꽤 길었는데

케이블타이가 있어  케이블 정리하는데 편할 것 같습니다.

또 케이블도 두꺼운 재질로 되어있어, 케이블이 쉽게 엉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키보드 아래에는 키보드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1단계 받침대가 있어

타이핑하실 때 키보드가 낮다고 느껴지시면 키보드 높이 조절 받침대로 높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키보드 자체가 계단식으로 굴곡이 지어있어서 저는 딱히 높이 조절개로 올리지 않아도 타건감이 괜찮았습니다.

 

앱코 해커 K640의 케이블을 노트북에 연결했습니다.

키보드에 레인보우 LED 가 켜집니다.

화려한 LED가 키보드를 더욱 고급지게 만들어줍니다.

 

F1~F12 키 등에 FN키를 같이 쓰면 아래와 같이 단축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FN + F1 : 내 컴퓨터

FN + F2 : 검색

FN + F3 : 계산기

FN + F4 : 미디어

FN + F5 : 이전 트랙

FN + F6 : 다음 트랙

FN + F7 : 재생/일시정지

FN + F8 : 정지

FN + F9 : 음소거

FN + F10 : 볼륨 감소

FN + F11 : 볼륨 증가

FN + F12 : 키보드 잠금

FN + PrtSc : 6키모드 전환

FN + ScrLK : 무한동시입력

 

키보드 우측 상단에는 Num, CapsLock, ScrLK 키 on/off 상태 LED를 표시해줍니다.

 

LED 모드 중 게임모드로 설정해 봤더니 위와 같은 LED효과나 나타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주문한 적축이 맞는지 키캡을 뽑아서 확인했습니다.

 

키보드 LED 이펙트가 무엇무엇이 있는지 확인하고 영상을 찍어보았습니다.

 

여태까지 제가 사서 사용했던 앱코 해커 K640의 청축/갈축/적축을 꺼내서 타건감과 소리를 비교해보았습니다.

 

청축은 타건감이 가벼워서 살짝만 눌러도 키 입력 인식이 잘됩니다.

"철컥철컥"하는 키눌림 소리가 상당히 크게 들립니다.

사람들이 많은 도서실 같은 공공장소에서 사용하기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적축은 키를 누를 때 "철컥철컥".. 이런 소리는 나지 않습니다.

청축에 비해서 키눌림은 조금 무겁습니다.

청축과 갈축에 비해 소리는 상당히 작게 들립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도서실 같은 조용한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도 아니니

도서실 같은 장소에서 사용하기엔 눈치 보일 것 같습니다.

 

갈축은 청축과 적축의 중간으로 청축보다는 조용하고 적축보다는 키눌림 소리가 조금 더 큽니다.

사람들이 "서걱서걱"하는 키눌림 소리가 들린다고 하더군요.

갈축 역시 도서관 같은 조용한 장소에서는 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청축/갈축/적축 모두 사용해보니

처음에는 청축이 왠지 시원시원하게 타건되는 것을 좋아했었는데

3가지 모두 사용해보니 갈축이 제일 마음에 드네요.

 

물론 사용하는 분에 따라 기호는 다를 것이라 생각됩니다.

 

3가지 모두 도서실 같은 조용한 장소에서는 타이핑을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적축이나 갈축은 청축에 비해 좀 더 소리가 작기는 하지만

그래도 타이핑 소리가 들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기계식 키보드를 처음 접하시는 분은

우선 청축부터 사용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무래도 기계식 키보드 하면 청축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 추천합니다.

 

 

오늘은 앱코 해커 K640 기계식 키보드에 대해 리뷰해 보았습니다.

멤브레인 키보드도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있고

기계식 키보드도 장단점이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맞는 키보드가 어떤 것이 좋을지 판단하심에 제 리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돈 주고 제가 산 제품으로

기계식 키보드 앱코 해커 K640을 리뷰해 보았습니다.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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